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맨 땅에 프론트엔드 개발자 되기
리액트를 배우며... 본문
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대략 5개월이 지났다.
처음 두 달은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? 생각부터 시작해서 생활코딩 보면서 Hello World 찍어보고 국비지원 학원 등록해서 개강일 기다리면서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시간을 흘려 보냈던 것 같다. 그러므로 제대로 공부를 시작한 건 한 3개월 된 것 같다. 그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. 일주일에 하루만 쉬고 6일 동안 아침 9시반부터 저녁 10시, 11시까지 공부를 했다. 그래도 아직 정말 개발자라고 불리기엔 많이 부족한 실력이다. 개발자가 되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...
오랜만에 글을 쓰는 이유는 불안감이 엄습했고 그것을 이겨낸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서다.
HTML, CSS, JS로 이제 초급 퍼블리셔의 능력 정도는 갖춘 것 같은데, JS도 깊은 레벨로 들어가기 시작하고 리액트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혼돈의 카오스가 시작되었다. 네트워크? 인터넷? 데이터 관리? 자료구조? 모르는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오기 시작하고 직접 DOM을 조작해 JS로 이벤트 구현하는 게 재밌었다가 리액트로 넘어오면서 상태 관리라는 것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스스로 멍청이라고 몇 번을 외쳤는지 모르겠다.
난 개발자가 되면 안 되는 것인가? 라는 생각까지 들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. 하지만 그만두면 뭐 할건데? 그래도 코딩이 재밌긴 한데... 라는 생각의 혼돈으로 불면증까지 생겼다.
그래도 생각을 비우려고 노력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인강을 듣고 또 들었다. 그랬더니 어느 순간 나 스스로 코드를 배끼지 않고 쓰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. 이해가 가지 않던 것들이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.
아직도 배워야 할 것은 태산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반복하면 어느 순간 내 것이 돼가는 이 경험은 앞으로 개발자의 인생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거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. 지금 당장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면 한 발짝 물러서서 잠시 심호흡을 하자. 그리고 다시 하면 된다.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가는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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